------- 원본 내용 ---------

열흘정도 발효시켰는데 뚜껑을 열고 맡아보니 달콤한 막걸리 냄새가 나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다 막 뿌렸는데 발냄새가 나요-.-

잘 발효된 것은 뿌리면 어떤 냄새가 나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요...

좀 지나면 없어지고 뿌린 부분이 깨끗해지는 것같은데 저의 착각인가요?

그리고 아토피인 아기에게 이 물을 목욕물에 섞어 썼는데 괜찮을까요?

아기가 감기에 걸려 있었는데 어제 이 물로 목욕하고  토하고 설사하거든요-.-

답변 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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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릴 때 발 냄세가 났다면 발효가 잘 안된 것이 아닌가 싶군요.

발효가 잘 된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좋은 방법이 있어요.

발효액을 조금 손에 묻혀서 비빈 후 냄세를 맡았을 때, 시큼한 냄세가 유지되면 잘 된 것이고 약간 꾸린내가 나면 덜 된 것이라 보면 틀림없어요.

그럴 때는 EM과 설탕(당밀은 안 됨)을 0.3% 정도씩 더 첨가하고 고추를 한 두개 넣으면 좋은 발효액이 되대요.

그리고 아기에게 사용할 때는 냄새에 익숙해질 때까지 희석율을 낮은 데서 높여가는 것도 요령이라 봐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시큼한 냄새를 좋게 생각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토사물처럼 생각하여 싫어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아기도 익숙하지 않은 냄새로 인식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이 냄새에 친숙해지면 상당히 좋아하게 되고 유해한 냄세와 유익한 냄세에 대한 후각도 발달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 얘들도 그랬거든요.